아이언 메이든 내한후기 중금속 공연 후기

아이언 메이든 형님들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공연보러가기전에 인천공항가서 에드포스원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은 시간이 모자라서 도어오픈 8분전에 올림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내가 작년 11월달에 어떻게 예매한 수늬권 표인데... 늦을수는 없다!! 하면서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갔는데 아직 줄을 서있길래 안심하면서 '메이든 형들 공연인데 당연히 메이든 티셔츠는 입어주고 봐줘야지!!' 하면서 투어티셔츠를 하나 사고 룰루랄라 하고있는데 도어오픈을 한겁니다ㅡㅡ;; 그래서 빨리 입장하는분들 번호 물어보고 중간에 잘 끼여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머레이형님쪽, 즉 무대를 볼때 좌측 펜스를 잡았습니다. 근데 티셔츠를 사놓고 입지를 못해서 그날 아침부터 입고있었던 7 Sinners 투어 티셔츠를 입고 들어갔습니다. 웃통까고 갈아입을려니 사람들이 내 주위에 너무 빽빽하고 왼쪽이랑 뒤쪽에 있는 여성분들이 성추행이라고 할까봐 ; ㅅ; 펜스잡고 보고있는데 메이든 형님들이 헬로윈 투어티셔츠 입고온 저를 보면 머라생각했을까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 그래도 입지만 못했지, 머첸다이즈도 사고 엘범도 샀다고요!! ㅠㅠ)





7시 조금 넘어서 오프닝밴드 Rise to Remain이 오릅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디킨슨형님 아들래미 코어 밴드입니다. 아 한 2곡정도는 듣고갔는데 나머지는 몰라서 재미있게 놀지를 못했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확실히 안것은 어스틴 디킨슨은 흰색 사각팬티를 입습니다. ㅋㅋㅋㅋ 공연때 자세히 보신 분은 그의 놀라운 패션을 보셨을꺼에요. 그 반쯤 엉덩이깐 초타이트 스키니진;;






1.Satellite 15... The Final Frontier
2.El Dorado
3.2 Minutes to Midnight
4.The Talisman
5.Coming Home
6.Dance of Death
7.The Trooper
8.The Wicker Man
9.Blood Brothers
10.When the Wild Wind Blows
11.The Evil That Men Do
12.Fear of the Dark
13.Iron Maiden

Encore:
14.The Number of the Beast
15.Hallowed Be Thy Name
16.Running Free

조금 기다리니 Doctor Doctor곡이 끝남과 동시에 Satellite 15... The Final Frontier의 인트로가 흘러나옵니다. 아 근데 당시 그자리에 있을때는 어찌 그리 인트로가 길게 느껴졌는지... 신나게 신곡 El Dorado도 바로 이어서 갑니다. 이때 머레이형님이 2곡하고나서 피크를 던졌는데 제가 머레이형 피크를 받았어요. ㅠㅠ 잘 모르는 신곡때는 그나마 후렴구만 따라불렀었는데 불후의 명곡 2 Minutes to Midnight가 나오니 사람들 처음부터 다같이 부르면서 막 미칩니다. 다음으로 제가 신보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The Talisman이였습니다. 메이든의 노래같지는 않으데 신나고 당가당 당가당 베이스가 폭풍 핑거링으로 달리는게 좋아서 말이죠. Coming Home는 발라드는 아니지만 좀 쉬어가는 분위기처럼 같이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곡 Dance of Death. 머레이, 아드리안, 거스의 3연속 솔로는 보는사람을 넋을 빼놓더군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괜히 아이언 메이든이 트리플 기타체제에서 잘 나가는게 아닌가봐요. 정말 완벽한 호흡으로... ㅠㅠ 곡이 끝나니 뒤 벽지가 Eddie가 영국기 들고 약진하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The Trooper가 나옵니다. 이때 디킨슨 형이 Trooper할때 하는 전용 복장과 트레이드 마크인 대형 영국기 들고 멋진 쇼맨쉽을!! 영상으로만 늘 보던걸 실제로 보니 너무너무 멋졌어요. ㅠㅠ 다음으로는 락인 리오 들을때마다 늘 젤 첫곡으로 나오는 The Wicker Man. 전 브레이브 엘범에서는 드림오브 미러나 다른곡들을 더 좋아해서 The Wicker Man은 별로 와닿지 않았지만 잘 들었습니다. Blood Brother 하기 전에는 MC를 보면서 "김정일 Mother **cker!!" 하면서 들어가시던데 센스가..~ 작년 Final Frontier 투어때는 디오옹 추모를 위해서 이곡 인트로 전에 항상 MC보던데 디오형 타계하신지는 좀 되서 그냥 마더*커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곡은 가사도 단순에서 참 부르기 쉬웠어요. 그다음 벽지가 바뀌는데 폐허의 황무지가 나옵니다. 아 이 벽지는 무슨곡이지?? 하면서 궁금해 했는데 신보 라스트 넘버 When the Wild Wind Blows였군요. 이곡도 가사를 잘 몰라서 패스. 그다음 신나는 The Evil That Men Do. 후렴구 The evil that men do lives on and on~~ The evil~! The evil~! The evil that men do~!부르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다음 개떼창 전용곡 Fear of the Dark. 이 곡은 역시나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다같이 부릅니다. 저도 들으면서 이 곡은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원래 The Talisman을 찍을려했는데... 그때 너무 신나서 까먹었어요. 그 다음은 1집의 밴드 동명 타이틀곡 Iron Maiden. 역시나 다른 투어처럼 Screaming for the Seoul Korea, Screaming for the Seoul Korea! The Iron Maiden!! 이렇게 하시더군요. 항상 DVD와 라이브 엘범에서만 듣던 이 특유의 MC를 들으니... 참 느낌이 묘하더군요. 도르트문트나 리우데자네이루가 아닌 서울 코리아라니...ㅠㅠ 다음으로 앵콜곡 666. Hallowed Be Thy Name, Running Free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Running Free를 하면서 관객들과 같이 주거니 받거니 놀이도 하고. 중간에 좀 순서상 늦은감이 없잖아 있지만 밴드멤버소개 ㅎㅎ. 하필이면 밴드멤버를 마지막곡에 소개하지... 한 2번곡 후에 하면 괜찮을꺼같은데... Running Free 하고나서 사람들이 앵콜 앵콜 외치더군요. 다른 공연 셋리스트 보면 다들 Running Free 하고 끝내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에는 아쉽게도 끝나더군요.

이번 공연 메이든 형님들의 쇼맨쉽도 정말 멋지고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공연스케일은 자체공수라서 그런지 대단하더군요. 초대형 에디인형도 멋잇고. 머레이형님은 늙으셔도 어찌 그래 곱게 늙으셨는지... 이쁘셔요(?) 해리스형님은 간간히 이쪽 무대도 와주셔서 폭풍 핑거링에 기타로 총쏘기 놀이. 총쏘면 저흰 막 맞는척하구 ㅋㅋ 그런데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건 니코 양 옆으로 인공위성 몸체 모양 구조물이 있어서 좀 옆에있는 사람은 니코의 드러밍이 잘 안보였습니다. 거기에 중계카메라 때문에 더더욱 안보였습니다. 그 구조물이 디킨슨형님이 공연중간에 뛰어다니기 위한거긴 하지만 암튼 좀 눈엣가시였어요. 공연중간에 MC로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는데 언제오실지 ㄷㄷ Run to the Hill을 이번 내한때는 못들었으니 다음에 꼭 오셔서 한국에서 한번 연주해주셔야 될것같에요. 공연가신 다른분들도 다들 재미있게 노셨는지요?? 전 아직도 목뼈랑 성대가 아프네요. 아무튼 주말 푹 쉬시고요... 나머지 사진은 포토로그에 올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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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ain 2011/03/12 10:33 # 삭제 답글

    피크를 두 개나 받으시다니. 부럽네요. ㅠ.ㅠ
    하나는 저 주세요~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ㅎㅎㅎ
    펜스잡고 보셨다니
    저는 정중앙 두 번째 줄에 있었는데 압사당할 것 같아서
    뒤로 물러나서 봤답니다.
  • 소금꼬마 2011/03/12 13:59 #

    앗 맛있는게 어떤건지에 따라 ^^;; 하나는 1,2번곡까지 연주한 피크여서 좀 흠집이 있고 하나는 새 피크여서 고민을 ㅎㅎㅎ

    그리구 이번공연은 슬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펜스에 배가 눌려서 저도 압사하는줄 알았답니다 ; ㅅ;
  • Chain 2011/03/12 15:17 # 삭제 답글

    제가 안먹는거 빼고 (보신탕, 혀에 불나는 핵폭탄맛 음식, 곰발바닥 등 노멀하지 않은거.. ;;;)
    소금꼬마님이 맛있다고 생각되는 걸로 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피크는 둘 중에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손에 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ㅎㅎㅎ
  • 소금꼬마 2011/03/12 23:36 #

    slash때 가신다면 한번 제가 메뉴를 정해보겠습니다 (?) ㅋㅋ 그래봤자 오늘로부터 딱 8일 뒤군요. 전 입이 싸서 뭐든 잘먹거든요... ㅎㅎ

    근데 이번 공연에서 니코나 다른 멤버들이 드럼스틱이나 피크등을 완전 많이 뿌린것같지 않나요?? 쓰지도 않은 새거를 막...;; 드럼스틱만 해도 한 10개는 뿌린것같네요. 마치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공연이니 많이 팬서비스 해주는 이런느낌?ㅠㅠ 불안불안합니다... 횽님들 나이도 있으니...
  • Chain 2011/03/13 23:08 # 삭제 답글

    네이버 계정으로 쪽지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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